(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3억 위안(약 1조3천55억원)을 투자했다. 1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재정부와 발개위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투자는 2023년 계획된 투자 규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투자금은 중국 중서부 20여 개 성(省)급 지역에 자리한 2천 개 이상의 중소 농촌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일자리 구제 프로그램은 ▷빈곤에서 벗어난 농촌주민 ▷다시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취약계층 ▷귀향 이주 노동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들이 고향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해당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20억 위안(3천576억원)이 넘는 노동 보수가 지급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통해 20만 명의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