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황진룽(黃錦榮) 툰쿠압둘라만대학(UTAR) 경제학과 교수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개 체결국에서 전면 발효됨에 따라 역내 무역 비용이 한층 더 절감되고 아세안(ASEAN) 국가 간 크로스보더 무역이 촉진되며 아세안 경제의 리스크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얼마 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무관세가 일부 국가의 무역 거래에 큰 편의를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국과 일본은 양자 FTA(자유무역협정)가 없지만 RCEP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존 관세가 철폐될 수 있으며 이는 중?일 양자 간 무역 거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교수는 RCEP 참여국에 있어 중요한 이점이 바로 원산지 규칙의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다양한 다자 무역 협정 및 양자 무역 협정에 참여했지만 RCEP 원산지 규칙의 통일을 기반으로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무역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CEP이 아세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황 교수는 RCEP의 통일된 규칙이 아세안 국가의 크로스보더 무역량 증가와 유연한 아세안 산업망 구축에 일조할 것이며 특히 외부 경제 환경이 불안할 때 RCEP이 외부 리스크에 대항하는 아세안의 능력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황 교수는 아세안 각국의 경제 발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원?지식?인력 등에 대한 산업사슬 각 부문의 각기 다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아세안 각국이 생산 비용의 이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CEP 메커니즘이 계속 완비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져 향후 더 중요한 글로벌 산업사슬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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