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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정관장 "中 젊은 소비자에게 다원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할 것"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6/12 [11:50]

[경제 인사이트] 정관장 "中 젊은 소비자에게 다원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할 것"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6/12 [11:50]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휴대하기 편하게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진 홍삼 스틱, 정관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하는 홍삼 특제 음료…. 정관장은 최근 중국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김양진 정관장 중국법인장은 "중국 시장 잠재력이 매우 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의 인삼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2009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011년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 공장을 건립했고 2016년 상하이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최근 정관장은 중국 10여 개 도시에 지점을 냈다. 14년 동안 정관장의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 법인장은 "처음에는 한국 인기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했는데 양국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이 달랐다"며 "이에 연구원을 설립해 맞춤형 연구를 진행하고 중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한 양국의 인삼 시장에는 서로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정관장 원삼 판매량은 50%를 차지하지만 한국에선 10%에 그쳤다면서 원삼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원삼 판매량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중국에서는 원삼과 제제형 제품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후 출시된 앰플 제품도 판매량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정관장 중국법인장. (취재원 제공)

인삼업은 한국에서 발달된 업종으로 소비층이 상대적으로 넓다. 홍삼 카페, 홍삼스파 등이 일찍이 생겨났으며 뷰티산업, 펫코노미 등 분야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최근 정관장은 상하이와 베이징의 전문 매장을 업그레이드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홍삼사료도 출시 준비 중이다.

 

김 법인장은 "중국은 신제품 개발 분야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중국의 젊은 소비자에게 더욱 다원화된 제품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오래된 전통 브랜드와 협력해 신제품을 출시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정관장은 둥어(東阿)아교회사와 협력해 당나귀 가죽을 농축해 건조한 약재인 아교와 홍삼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았고 인기리에 판매됐다. 그는 이 제품을 한국 시장에 도입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관장은 음식점과 협력해 홍삼 월병, 홍삼 쭝쯔(?子) 등 식품을 출시하는 혁신을 시도하며 중국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정관장은 중국 의료기관 및 중의관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중요한 인삼 생산지라며 정관장은 선진 기술을 이용해 중국 현지의 우수한 홍삼을 처리해 세계로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중국에 온 김 법인장은 지난 10년간 중국 시장의 큰 변화를 직접 목도했다. 그는 "건강 분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투자가 점차 늘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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