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신화통신) 남미정상회의가 3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됐다.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역 재통합을 호소했다.
룰라 대통령은 남미 지역 통합 임무가 시급하다며 남미 각국이 공동의 비전을 재정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평화와 국민의 복지와 관련된 행동을 재개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대하고 자신감 넘치며 정치적으로 단결하는 남미를 구축하자고 호소하며 포럼을 설립해 남미 국가 정상이 정기적으로 각국의 행동을 솔직하게 논의하고 지도하며 다방면의 통합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광범위한 협력 계획도 내놓았다. 여기엔 무역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역 공동 통화를 만들어 외국 통화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과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은행 차원의 협력을 비롯해 고위급 정치적 논의 메커니즘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한 룰라 대통령은 남미 국가가 방위 분야에서의 협력을 회복해 관련 훈련과 교육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위산업 및 정책 측면의 경험과 지식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미정상회의는 룰라 대통령의 제안으로 열렸다. 이날 남미 12개 국가 가운데 페루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정상이 회의에 참석했다. 페루는 알베르토 오타롤라 페냐란다 총리가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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