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여름이 되자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는 관광 성수기를 맞이했다. 웨이하이항 룽옌완(龍眼灣) 항구 구역 육지-섬 교통부두에는 승선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웨이하이시 행정심사서비스국은 기업들의 긴급 수요에 맞춰 선박의 심사·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틀이면 선박운영증 신청 및 갱신이 가능하다. 룽청(榮成) 신진청(新錦成)해상여행회사는 간소화된 절차 덕분에 새로 구입한 여객선을 지난 노동절(5월 1일) 연휴 기간에 바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간 이 여객선의 이용객은 6천186명(연인원)으로 49만5천 위안(약 9천215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회사 당기 총매출의 41.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 웨이하이시는 기업별?산업별 맞춤 정책으로 심사 모델을 혁신하고 전문화·세분화된 기업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의료·보건 산업의 경우 웨이하이시는 기업 컨설팅 초기부터 개입해 사전 지도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준공 검사 때는 회사로 방문해 자료를 수령하고 기업이 한 번에 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신에너지 산업에 대해선 사전에 프로젝트 신고 자료를 심사하고 법적 조건에 부합되면 '정식 심사'를 진행해 1회에 심사 수속이 완료되도록 했다.
올 들어 웨이하이시에선 5일 만에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SPIC)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심사와 해역 사용 사전심사 등 수속이 완료됐으며 반나절 만에 해상풍력발전집중제어센터 등 프로젝트의 임지 사용이 승인됐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행정 심사 서비스의 효율 향상을 추진해온 웨이하이시는 지난해 산둥성 행정심사서비스기관 개혁 효율 평가에서 산둥성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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