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신화통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총선을 오는 7월 23일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이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관련 상황을 통보했으며 이날 오후 내각회의에서 법에 따라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결정은 30일 정부 측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총리이자 사회당 대표로서 지방선거 패배의 결과에 책임지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스페인 전역 17개 자치주 중 12곳과 8천131개 시·군에서 시·군 단체장, 지방의원, 광역 단체장 등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자치주 선거에서 스페인 중도 우파인 국민당(PP)은 마드리드와 라리호아에서 지방 의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발렌시아, 아라곤, 발레아레스 제도, 무르시아, 칸타브리아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 또한 국민당은 시·군 선거에서 총득표율 31.5%로 사회노동당(28%)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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