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지난 2018년 강주아오(港珠澳)대교가 개통한 이래로 올 4월 기준 강주아오대교 주하이(珠海)도로 통상구 수출입 총액이 6천220억5천만 위안(약 119조3천7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궁베이(拱北) 해관(세관)이 15일 발표했다.

강주아오대교는 홍콩에 신선 식품을 공급하는 주요 통로다. 해관은 통상구에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설해 신선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서류심사, 우선 검역, 빠른 검사의 통관 편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천자오룬(陳兆倫) 주하이시 전멍(振盟)육금회사 매니저는 "이 고기가 2시간 이내에 홍콩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며 "선전(深?)을 거칠 필요가 없어 운송비만 1년에 70만 위안(1억3천433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약 22t의 신선한 냉장 가금육을 홍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스테이션 운영을 담당하는 한 회사 관계자는 "강주아오대교 통상구는 24시간 통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곳에서 발송된 전자상거래 택배가 홍콩?마카오 지역에는 하루면 도착하고 전 세계 어디든 7일이면 도착해 현재 매일 70만 개의 택배가 이곳에서 발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