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두 전문가가 신화통신 인터뷰를 통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중앙아시아와 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더 많은 협력 공감대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누르잔 카스말리에바 키르기스스탄 국영통신사 '카바르(Kabar)' 국제부장은 시안(西安)에서 열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실체적 형식으로 개최하는 정상회의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지역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카스말리에바는 경제 번영은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힘이라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제협력에 대한 더 많은 공감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더 많은 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인문 교류와 인적 왕래를 증진시키는 데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안보협력에 대해 카스말리에바는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지역 안보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는 언제나 중앙아시아 안보에 위협과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안보 협력에 대한 많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쇼아짐 쇼자모노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부교수도 곧 열릴 정상회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공업·과학기술·교육·문화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은 중국을 세계 경제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었고 국민 생활 수준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 경험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경제·교육·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배울 수 있는 귀중한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우즈베키스탄에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중요한 경제적·지정학적 역할을 하는 지역이자 중국과 유럽, 그리고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허브다. 우즈베키스탄이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하는 것 역시 경제성장과 인프라 개선, 나아가 국제시장 연결과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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