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한창 푸르른 수목으로 뒤덮인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더칭(德?)현에는 수려한 자연경관만 있는 게 아니다. 저장성 북쪽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녹색'을 발전 기조로 현대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중국 각지에서 근거리 여행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캠핑 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저장타이푸썬(泰普森)실업그룹의 녹색 공장에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친환경 소재 캠핑 제품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타이푸썬은 야외 레저 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양바오칭(楊寶慶) 회장은 "회사가 이미 야외 레저 기지를 건설했다"며 "이는 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2?3차 산업의 융합 발전을 실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실 산업의 녹색화 수준은 과학기술을 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스마트 전자동 제트밀 및 정화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어우스만(歐詩漫)홀딩스의 진주화장품 '미래 공장'에 들어서면 생생한 과학기술의 현장을 마주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 전 녹색화 공정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주의 핵심 성분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20% 가까이 줄였다"며 "지금은 '녹색?스마트'를 생산과 판매 각 단계에 녹여 녹색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르른 자연을 간직한 더칭현은 ▷과학 기술 선도형 ▷자원 절약형 ▷생태 보호형 발전을 향해 나아가면서 주도산업을 뒷받침하고 신흥산업의 부흥을 이끌며 경제 규모를 계속 키워 나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더칭현의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2%에 달했으며 연구개발(R&D) 경비 지출은 4년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