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반면 지난 3월(0.1%) 수준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통계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구체적으로 주거비?중고차?휘발유 가격 상승이 4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신차와 식품 등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