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신화통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향후 중동 지역 간 협력이 나날이 늘어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주레바논 이란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정치 상황은 중동 지역이 협력의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중동 지역 국가와 국민들이 협력을 통해 발전·안정·안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웃 국가들에 대해 개방과 협력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현재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양국과 전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며칠 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상대국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개방할 것이며 양국 정부 관료들의 상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중동 지역이 화해를 실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레바논의 각 정당이 신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이란은 레바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고 거듭 말했다. 또 이란은 각 분야에서 레바논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26일 베이루트에 도착해 레바논을 공식 방문하고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