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지난해 50조2천억 위안(약 9천703조1천5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6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 개막식에서 '디지털 중국 발전 보고서(2022)'(이하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가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5%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경제가 안정 성장과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엔진이 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인프라 규모와 역량이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미 개통된 5G 기지국은 231만2천 개, 5G 가입자는 5억6천10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60%를 넘었다. 또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가입자도 18억4천5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자원 시스템 건설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데이터 생산량은 8.1제타바이트(ZB)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에서 10.5%의 비중을 점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문화 분야도 마찬가지다. 문화시설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편 전 국민 독서, 예술 보급 및 디지털 서비스 능력 등도 크게 향상됐다. 중국 디지털 독서 인구는 5억3천만 명, 전국 주요 인터넷 문학기업이 출품한 작품은 3천만 권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차오수민(曹淑敏)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올해 디지털 중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중국 건설 기반을 공고히 하고 디지털 인프라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며 디지털 자원의 대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오 부주임은 또 디지털 기술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 추진 ▷디지털 경제 활성화 ▷디지털 정무 효율 향상 ▷디지털 문화 번영 ▷ 디지털 사회 구축 ▷디지털 보안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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