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요청에 응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양측은 중국-우크라이나 관계 및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시 주석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가 31년 발전 역사 속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도달해 양국 발전 진흥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이어 주권과 영토 보전을 상호 존중하는 것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있어 중국이 시종일관 평화의 쪽에 서 있으며 핵심적인 입장은 평화를 위한 회담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가 아니며 당사국도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강 건너 불구경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붓지 않으며 기회를 틈타 이익을 얻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대화와 협상은 실행 가능한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전쟁에 있어 승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평화를 위한 회담을 촉진해 하루빨리 전쟁이 멈추고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중국 정부의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해 각 측과 심도 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여러 차례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으며 가능한 한 많은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며 중국과 함께 전면적 협력을 전개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힘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주의 원조에 사의를 표하며 중국이 평화 회복 및 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