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신화통신) 자동차 산업 부가가치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고정 자산 투자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 중국 지린(吉林)성이 최근 1분기 경제 통계를 발표했다. 자동차·투자·소비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특히 눈에 띈다.
◇'넥스트 레벨'로 도약하는 자동차 산업
자동차 산업은 지린성의 기둥 산업이다. 올 들어 지린성은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의 '넥스트 레벨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린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훙치(紅旗)·제팡(解放)·아우디 등 브랜드들도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1분기 지린성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그중 3월에만 41.1% 늘었다.
얼마 전 개막한 '제20회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면서 중국에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결심을 내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지린성에는 아우디-이치(一汽) 신에너지차 프로젝트, 이치-비야디(BYD) 동력 배터리 프로젝트 등 중대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다.
수소에너지 역시 지린성이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청정에너지다. 최근 창춘(長春)시에서는 수소에너지 교통 시범 노선이 운행되기도 했다. 현재 훙치·제팡 등 브랜드 역시 수소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어 향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단체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지린 행사' 개최, 투자유치 좌담회 진행…. 올 들어 지린성은 중국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1분기 지린성의 투자유치액은 35.7% 증가했으며 대외 무역 수출과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모두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일련의 조치에 힘입어 많은 프로젝트가 지린성으로 모이고 있다. 1분기 지린성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으며 그중 1차 산업은 66.9%, 2차 산업은 13.1%, 3차 산업은 38.1% 늘었다.
◇특색 행사로 소비 촉진
저녁이 되자 창춘시 한 음식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중국 온라인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美團)의 통계에 따르면 지린성의 사회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야간 소비 주문량은 31.4% 늘었다.
소비 쿠폰 발행, 각종 행사 개최, 문화예술 전시 진행…. 소비 증가의 이면에는 특색 있는 소비 현장을 만들기 위한 지린성의 노력이 있었다.
지린성은 향후 '전 국민 소비 시즌' 등의 행사를 개최,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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