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신화통신) '헬멧' 하나로 원격조종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하나로 실시간 순찰?검사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대형 스크린' 하나면 모든 생산정보를 파악한다.
중한(우한?武漢)석유화공회사(이하 중한석화) 정유공장 구역에서는 연식이 느껴지는 오래된 공장 건물과 달리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5G+산업 인터넷 기술 응용이 이 회사의 '세이프티 밸브'를 바짝 죄고 있다.
장빈(張斌) 중한석화 정보센터 주임은 중앙 관제실의 대형 스크린을 가리키며 "작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대형 안전사고 및 환경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2년간 중한석화는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2.5㎢의 정유공장에 전용 5G 기지국 8개를 구축하고 주변 13개 공공 5G 기지국에 가입하는 등 석유화학 장치의 5G 스마트화 개조에 나섰다.
중앙 관제실에서는 각 생산라인의 운영 및 상품 공정의 각종 동적 지표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돼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경고를 보낸다. 관제사는 실시간 음성?동영상?자료 공유 등 기능을 통해 문제를 원격지원 처리하고 직원은 증강현실(AR) 헬멧을 통해 관제사와 원격 연락이 가능하다.
한 직원은 "휴대전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바일 스마트 단말기로 순찰?검사 시 사용하면 작업자에게 검사 내용을 알려줄 뿐 아니라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한다"며 "자동으로 실내 DCS(분산 제어방식) 기기와 데이터를 비교해 오차 범위로 이상 현상을 즉시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한석화는 공장 지역에 1만 대에 가까운 센서를 설치해 생산 과정의 자동 감지를 실현했으며 현장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데이터 수집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동영상 스마트 식별과 산업 빅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알람 연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 몇 년 동안 5G?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및 기타 기술의 발전과 응용은 많은 전통 화공기업의 생산에 더 많은 '세이프티 밸브'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덩치궈(鄧?國) 차이나모바일(우한) 부사장은 5G+산업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중대 위험원 모니터링 ▷안전과 위험 구분 ▷전 프로세스 관리 등 기능 모듈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적시 처리 경고 ▷폐쇄 루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 사고 경보, 사후 대응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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