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신화통신) 세라믹 셀을 이용한 분산형 발전소 산업화가 현실이 됐다.
1기 투자액이 2억5천만 위안(약 481억6천만원)에 달하며 연간 20~4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세라믹 셀 발전 시스템의 시범 공장이 쓰촨(四川)성 난충(南充)시에서 건설 중이다.
세라믹 셀 공장은 오는 2024년 4월 정식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 및 건설을 맡은 우한(武漢) 화커푸싸이(華科福賽)신에너지회사의 리펑(李鋒) CEO는 세라믹 셀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도 불리며 천연가스·석유 등 바이오연료를 수소로 개질한 후 산화지르코늄과 함께 전기화학 반응을 거쳐 전력을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연소 과정과 기계 작동이 없기 때문에 화석연료 에너지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과 환경 파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펑은 "세라믹 셀의 발전 효율이 55% 이상에 달해 천연가스 1000L로 전력 6㎾h(킬로와트시)를 생산할 수 있다"며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소음이 없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분산식 발전, 운송 동력, 보조 전력원 등 분야에서 활용될 여지가 크다"며 "미국·일본·유럽 등 지역에선 이미 상업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리펑은 "핵심 부품 전부 국산화를 실현했으며 향후 쓰촨 시범 공장이 제품 규모화 생산 및 상업화 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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