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의 2022회계연도(2022.4∼2023.3)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20일 밝혔다. 원유 등 수입품 가격 상승과 엔저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2022회계연도 무역수지 적자는 21조7천300억 엔(약 213조9천974억원)으로 197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원유·석탄·천연가스 등 수입이 크게 늘면서 2022회계연도 수입액은 120조 엔(1천181조7천6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32.2% 확대된 수치다. 자동차, 광물성 연료, 철강 등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은 15.5% 증가한 99조2천300억 엔(977조2천17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함께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의 무역적자는 7천545억 엔(7조4천303억원)으로 2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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