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이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중·일·한 버추얼 마라톤대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어우보첸(歐渤?) TCS 사무총장, 백범흠·사가타 나츠코 사무차장, 강영신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주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대회 참가자, 중·일·한 미디어 대표 등이 출범식에 참석했다.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역대 마라톤 참가자들의 사연과 동아시아 문화 수도의 달리기 코스를 소개하는 패널을 둘러봤다.
어우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중·일·한 버추얼 마라톤은 평창-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동아시아 흐름'의 협력 정신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며 서로 조화를 추구하면서 다름을 인정하는 3국 '화이부동'의 공통된 문화 가치관을 계승해 3국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3국의 우호 교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달리기를 통해 중·일·한 국민이 서로 교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3국 국민은 무료로 대회 참가 신청을 하되 대회 홈페이지에 자기 소개 및 참가 소감을 올려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정한 시간과 지점에서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올리면 된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지원하며 상대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참가자들이 올린 코스 소개와 참가 후기를 통해 각국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찾아갈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탐색할 수 있다.
TCS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중·일·한 3국 정부의 지도하에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지원하고 경제·무역, 문화, 청년 교류, 미디어, 재해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프로젝트를 전개해 3국 협력 강화의 주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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