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 가세했다. 알리바바는 12일 자사의 AI 기반 거대 언어모델(LLM)인 퉁이첸원(通義千問)을 공개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해 주도된 기술적 분수령에 서 있으며 각 분야의 기업은 선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 전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9년부터 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의 퉁이첸원은 우선 사내 메신저 앱(APP) 딩톡(DingTalk)에 탑재돼 회의 기록 정리, 시 창작, 이메일 작성, 사업 계획안 초안 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바이두·텐센트·왕이(網易) 등 중국의 선두 IT 기업이 잇따라 AI 챗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알리바바가 퉁이첸원을 발표하기에 앞서 중국 AI 분야 스타트업 센스타임(Sense Time·商湯科技)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AI 생성 콘텐츠 등 핵심 기능을 포함한 거대 AI 모델 센스노바를, 바이두는 챗GPT와 유사한 '어니봇'을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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