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바=신화통신) 마노아 카미카미카 피지 부총리가 5일 피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한다고 거듭 표명하며 일본의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은 태평양 국가를 피해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피지 의회가 이날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 반대안을 제출한 가운데 카미카미카 부총리는 이같이 말했다.
카미카미카 부총리는 태평양은 더 이상 편리한 쓰레기장으로 여겨져서는 안되며 많은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큰 천연 자원인 태평양에 핵 폐기물을 배출하는 것은 사회 및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태평양으로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일본은 왜 자국에서, 자국의 농업 분야에 이를 사용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카미카미카 부총리는 피지 정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에 반대하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PIF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배출방안의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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