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도의원 “무장애 관광,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마련해야”형식 아닌 실질적 지원과 접근성 강화 필요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은 지난 11월 1일 열린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광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2019년 「전라남도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26개소에 총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한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2년부터 무장애 관광 코스 시티투어인 ‘남도한바퀴’를 운영했으나 수익성 부족으로 현재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최미숙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나, 현재 무장애 관광사업은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관광이 어려운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장애 관광 코스 ‘남도한바퀴’의 신청자 수가 전무한 것은 접근성과 수요 예측의 부족 때문”이라며 “관광 약자의 의견을 반영한 관광지를 선정·개발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무장애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광약자가 주변의 도움 없이도 자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전남도만의 대표적인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과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이날 김천김밥 축제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전남도가 풍부한 지역 특산품을 관광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권역별 핵심 테마 관광지 개발에서 예산 투입의 효율성을 높여 성과를 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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