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5일 군청 흥양홀에서 위기가구의 정확한 문제 파악과 해결방안 논의를 위해 10개 기관의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3분기‘민관협력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구원 모두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가구와 고부갈등 및 경제적 문제로 이혼 위기에 처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 진행,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점검 및 노후 전등 교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등 통합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혼 위기의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는 고흥군 가족센터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고부갈등, 부부 문제, 자녀들의 언어·놀이치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간 복지정보를 공유하여 가구별 위기를 해소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로 위기 상황에 있는 분들을 찾아 살피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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