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총 136건의 화재로, 11명의 인명피해, 8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안전한 한가위를 위해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4천300여 명의 소방공무원, 1만 1천여 명의 의용소방대 등 총 1만 5천여 명의 소방 인력과 장비 830대를 동원한다.
경계근무 기간 전통시장·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1일 3회 예방 순찰 활동에 나서고, 기차역과 터미널 등 다중운집 예상 시설 44개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관서장 중심의 지휘체계를 확립해 재난 발생 초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119구급활동 대책도 마련했다. 119 신고접수 단계부터 적절한 중증도 분류로 응급환자에 대한 출동체계를 확립하고 구급지도의사를 통해 구급차 내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한다.
또 응급환자가 병원 선정이 어려울 시 일반병원에서 1차 처치 후 전문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시·도를 넘는 원거리 이송인 경우 소방헬기를 적극 활용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신고접수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당직 병·의원과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의료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유관기관 등과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전 직원이 사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월 22일부터 도내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29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와 화재안전 컨설팅을 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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