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불교실에서 화순 유마사 불교 자원봉사자 모임인 ‘보안회’가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등 암 환자 14명의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안회’는 병원 내에 자원봉사자실을 두고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 치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기부를 통해 126명의 환자에게 총 4,500만 원을 치료비를 지원했다.
일장 주지스님은 “10여 년간 암 환자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오다가, 환우들에게 힘이 되도록 후원금 기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 모후산 자락에 위치한 유마사는 백제 무왕 28년(627년)에 중국 당나라의 고관이었던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했다. 화순 모후산 유마사 단풍 숲길(4㎞)이 잘 알려져 있으며, 비구니 교육 기관인 선학승가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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