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린이집 원장들, 아동학대 예방실천 다짐- 900여명 참여…아동학대 예방교육·결의문낭독 등 자정 노력 -
- 부모-교직원-아이 마음잇기 실천운동 등 신뢰 형성 앞장 -
이날 다짐대회는 최근 어린이집 학부모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아동학대를 사전 차단하고, 부모-아동-교사 간 믿음과 신뢰 형성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박상선 전남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아동학대 예방: 사랑으로 부모-아이-교직원 마음 잇다’는 슬로건으로 아동학대 근절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다짐대회와 함께 박경훈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자문변호사 기조 강연, 권리존중 보육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학대 예방실천 소개 영상, 결의문 낭독, 아동학대 예방실천 구호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날 다짐대회에 참여한 강석규 인화어린이집 원장은 “다짐대회가 영유아 보육의 방향을 재정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아이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긍정양육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이미 구축된 아동학대 예방체계를 철저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등 어린이집 차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실천운동과 어린이집 자정노력을 통해 아이가 사랑을 느끼고 부모와 보육 종사자가 서로 믿고 신뢰를 쌓는 보육환경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남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8일 아동학대 예방 방안을 논의하고, ‘전남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실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실천 운동으로는 ▲아동-교사 간 사랑해요 1일 1허그 운동 ▲교사-부모 마음잇기 실천 ▲5초의 중요성을 강조한 감정 다스리기 운동 등이 제안됐다.
전남도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모-교직원-아이 마음잇기 실천운동을 전 보육시설로 확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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