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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이송 응급환자 10명중 6명은 60대 이상

지난해 876명 이송, 월평균 73명 발생… 여름철·목포해경서 발생빈도 높아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6:02]

서해해경청, 이송 응급환자 10명중 6명은 60대 이상

지난해 876명 이송, 월평균 73명 발생… 여름철·목포해경서 발생빈도 높아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6/04 [16:02]



전남과 전북 해양지역에서는 매월 평균 7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응급환자 10명 중 6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이 발표한 ‘2023년도 응급환자 이송 현황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서해해경 관할인 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해양경찰서 등에서 발생해 이송한 응급 환자 수는 모두 8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찰이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응급환자 이송의 문제점을 분석, 효율적인 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료에 따르면 월별 응급환자 발생(이송) 건수는 주로 여름철에 집중돼, 8월과 7월이 각각 102명과 91명이었으며, 월 평균 73명이었다.

 

연령별 응급 환자 수는 나이가 밝혀진 전체 환자 710명 중 60대와 70대가 151명과 126명이었고, 80대 이상도 134명에 달해 60대 이상이 총 411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밖에 해양경찰서 별 응급 환자 수(이송자수)는 신안과 진도 등을 관할하는 목포해양경찰서가 342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으며, 이어 완도와 여수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응급환자의 83%가량은 도서지역이었고 17%는 해상인 것에서 보여주듯, 섬 지역의 환자수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위와 같은 사항을 유의하여 체계적인 응급환자 구조계획을 마련해 국민의 해양안전에 첨병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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