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정책 방향을 수출기업과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수출을 더욱 넓혀가기 위해 진행됐다.
나주 해농, 함평 맛나푸드, 완도 청해진수산, 서영암농협, 나주배원예농협, 담양 봉산농협 딸기영농조합법인, 고흥 한성푸드, 전남식품수출협회 등 농수산식품 수출 분야 다양한 현장 전문가가 참석했다.
전남도는 2024년 수출 물류비 대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사업과 김 경쟁력 제고사업, 온·오프라인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 등 수출 확대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또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 무대로 힘차게 비상하도록 지역 수출 특화품목을 육성하며, 수출 유망품목의 시제품이나 샘플 보관·발송 시 발생하는 국내외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업계 관계자는 “전남이 전국 김 생산의 7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은 30% 수준이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로 마른 김을 수협이 직접 수매해 전남에 있는 가공공장에 우선 보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전남식품수출협회는 “미국 등 바이어가 굴 수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전남산 굴이 미국에 수출되도록 지정 해역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선 농산물 업계 관계자는 “수출 유도를 위해 수출용 봉지, 사각 상자, 포장재 등 수출용 기자재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물류비 지원이 폐지됨에 따라 케이(K)-농산물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출 물류비 대체 사업이 시급하다”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면서, 수출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부,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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