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2월까지(2. 22. 기준) 평균기온은 5.3℃로 전년 대비 2.8℃, 평년 대비 3.4℃ 높고, 강수는 174.1mm로 전년에 비해 85.3mm, 평년에 비해 111.5mm 많이 내렸다. 잦은 강우로 인해 일조량은 줄어들어 올해 250.9시간으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약 62시간 정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는 습해 피해와 강수 후 고온에 따른 병해충 피해가 예상되므로 농업인들의 작물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늘·양파는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노균병, 잎집썩음병, 무름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예찰을 통해 적용약제를 살포할 필요가 있다.
밀·보리의 경우,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는 뿌리 뻗음이 좋지 못해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지고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과습으로 인해 잎이 노랗게 변한 때에는 요소비료 2% 액(물 20L에 요소 400g 희석액)을 10a당 100L씩 2~3회 잎에 뿌려주면 생육이 회복된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강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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