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관내 한·육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는 1년 이상 한육우(거세우 제외), 수집 및 중개상이 사육하는 소 등이며, 해당 농장 검사일로부터 2개월 내 검사를 받은 개체는 제외된다.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유·사산, 불임 등을 일으켜 농가의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주요한 질병이며, 잠복기가 길어 임상증상만으로는 감염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혈청검사를 통한 감염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일제 검사는 고흥군 소속 공수의사 5명이 한·육우 혈액을 채취해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 질병 검사를 의뢰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관내 1세 이상 한·육우 21,834두가 대상이다.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소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 조치와 살처분을 하고, 발생농장이 속한 읍·면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가축전염병 조기 검진을 강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사육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으며, 이를 위해 농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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