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 지역 유망기업 11개사를 선보여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 기업이 해외에 자신감 있게 진출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줬고, 전남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특히 전남도와 플러그앤플레이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업 생태계 발전과 기업의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는 2006년 설립 이후 페이팔, 구글, 드롭박스 등 30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2천5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세계 최대 창업기업 육성기업이자 투자사다.
협약 이후 전남도는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도 실무부서인 중소벤처기업과와 기반산업과, 연구바이오산업과, 유관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등과 지원기관 협의체를 1월 구성해 운영 중이다.
기관 간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기관별로 산재한 유망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상시적으로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의 ‘창업→글로벌진출’을 연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대상 해외 진출 마인드셋 교육, 1대1 기업진단 후 멘토링, 해외 IR 피칭 지원, 자체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PLAYBOOK) 등재 및 투자기업들과 자료 공유 등 액셀러레이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 세계 50여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피칭이란 투자자나 파트너에게 자사(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의 혁신성장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전남의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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