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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해안 관광도시 르자오, 빙설∙바비큐∙수확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겨울철 관광 활성화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10 [17:07]

[차이나 트렌드] 中 해안 관광도시 르자오, 빙설∙바비큐∙수확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겨울철 관광 활성화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10 [17:07]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가 빙설 관광과 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르자오시의 룽먼구(龍門?)스키장은 스키 장비를 갖추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한겨울 추위도 빙설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스키를 배우는 어린이. (사진/신화통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고 빙설 스포츠에 푹 빠졌습니다." 허우(侯)씨는 룽먼구스키장이 거리도 가깝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사람들로 북적일 신정 연휴를 피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빙설 스포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입동 이후 룽먼구스키장 이용객이 급증했다. "신정 연휴에만 온라인 티켓 판매량이 2천여 장에 달했으며 주요 고객은 르자오와 주변 지역의 젊은 층입니다." 정타오(鄭濤) 룽먼구스키장 책임자는 올겨울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의 유명한 해안 관광도시인 르자오시는 여름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한편 현지 문화관광 산업을 동계 시즌까지 확장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신정 연휴 기간 신년 해변 콘서트, 송년의 밤 바비큐 파티, '웨이루주차(圍爐煮茶·화로에 끓이는 차)+미니 훠궈' 등 10여 가지의 특색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 달간 관광객 수가 1만5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 매출이 20만 위안(약 3천66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2월 5일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 둥이(東夷)마을을 찾은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농장 수확 등 체험 프로그램도 르자오시 겨울철 문화관광 소비의 성장 포인트가 됐다. 르자오시 난후(南湖)진 시선마좡(西沈馬庄)촌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블루베리 등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기존 채소 비닐하우스 18개 동을 개조해 딸기·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이 수확하기 좋도록 높이를 5m까지 높였습니다." 자오룽신(趙龍新) 시선마좡촌 채소합작사 책임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딸기·방울토마토가 신정부터 성과기에 접어들면서 연휴 기간 하루 방문객 수가 약 1천200명에 달했다"면서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신정 연휴 3일간 르자오시가 모니터링한 18개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20만2천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78% 증가했다. 매출은 282만5천100위안(약 5억1천699만원)으로 290.54%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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