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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베이징시, 불법 전동 삼륜차∙사륜차 본격 단속 시작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03 [18:49]

[경제동향] 베이징시, 불법 전동 삼륜차∙사륜차 본격 단속 시작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03 [18:49]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품질 기준 미달의 불법 전동 삼?사륜차 단속에 본격 나섰다. 베이징시는 2일부터 불법 차량의 도로 주행 금지를 실시했다. 덕분에 베이징시 둥청(東城)?시청(西城)?차오양(朝陽)?펑타이(?台)구 등 도로에서 불법 차량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최근 수년간 불법 전동 삼?사륜차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에 베이징시는 지난 2021년 7월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유예 기간을 거쳐 올 1월 1일부터 규정을 위반한 전동 삼?사륜차의 베이징시 도로 주행을 금지하고 도로?광장?주차장 등 공공장소에 세워두지 못하도록 '극약 처방'을 내렸다.

 

지난 2021년 3월 27일 폐기 처분되는 불법 전동 삼?사륜차들. (사진/신화통신)

지금까지 베이징시의 불법 차량 폐기 처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가도(街道·한국의 동)?향진(鄕鎭)?지역 사회에서도 불법 차량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편?택배 ▷환경미화 ▷조경 녹화 ▷공유 차량 운영?유지 관련 4개 중점 업계 차량 전부 '징(京)C 번호판'을 달았고 운전자 모두 정식 면허를 취득했다.

 

베이징시는 불법 차량 퇴출 과정에서 병원 전용 노선, 통학 버스 운행, '원클릭 차량 호출' 등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관련 조치와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그동안 불법 전동 삼?사륜차는 좁고 높은 차체로 안정성이 떨어져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 베이징시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불법 전동 삼?사륜차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사망 사고는 베이징시 전체 교통 사망 사고의 10%에 육박했다. 불법 차량 퇴출 처리율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사망 사고 발생률과 사망자 수는 각각 34.2%, 36.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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