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12월 8일 광주 남구 어반브룩에서 ‘2023년 교육공동체 인권증진 연찬회’를 개최했다.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는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이 모여 인권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의 정회란 전문강사는 ‘학교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 향상 방안’에 관한 특강을 통해 인권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학교 현장의 인권감수성 실태, 실천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권이라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을 학교교육공동체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머리에서 이해’보다 ‘가슴에서 공감’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전남 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 향상 사례 발표 시간에는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컨설팅 우수 학교 동아리 담당 교사들이 지난 1년간 학생들과 함께하며 만들어 낸 경험과 추억을 공유했다.
목포연산초 교사는 “책 속 단어에 머물렀던 인권이라는 개념이 올해 7월 서이초 사건 및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등을 통해 교실 속 경험으로 다가왔다.”며 “학생과 교사의 인권은 서로 경쟁하고 대결하는 것이 아닌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임을 증명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는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개인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교육공동체이다.”며 “공생의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들의 인권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전남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