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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진화시,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으로 치안·관리 개선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03 [10:47]

[경제 인사이트] 中 진화시,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으로 치안·관리 개선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03 [10:47]

(베이징=신화통신) "오늘 경보 메시지 260건 접수, 80세 이상 독거노인 15명은 모두 안전하게 자택 머무름, 모든 수역과 묘목·과일 산업 모니터링 중..." 지역 민경이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바로 차이나텔레콤의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 덕분이다.

 

올 초부터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 공안국 우청(?城)분국 야판(雅?)파출소와 차이나텔레콤 진화 지사는 새로운 기층 거버넌스 모델을 적극 탐색하고 있다.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화 거버넌스를 매개로 공안 서비스를 정교화·스마트화하고 '스마트 거버넌스'를 통해 농촌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도입 후 각계에 접수된 경보 건수는 1만8천500여 건에 달했다. 이들은 이 중에서 유의미한 건을 선별해 노인 실종 108건을 방지했으며 익사 사고 방지를 위한 클라우드 방송을 260여 차례 진행했다.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에 올라온 지역 정보 화면. (사진/신화통신)

"기존 모니터링 데이터 전체를 수집한 후 실제 수요에 따른 시설을 증설하고 안전구역을 설정한 다음 특정 직원에게 365일 24시간 보호 서비스를 다각도로 제공합니다." 야판파출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야판 관할 구역 내 고위험 저수지·댐에 대한 수역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관련 상황을 알리는 기능이 설정돼 있다. 누군가 수역에 접근하는 것이 확인되면 시스템에서 자동 경보가 울린다. 관련 직원은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위험 수역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안내할 수 있다.

 

또 야판얼(雅?二)촌은 묘목·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50여 곳의 묘목·과일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모니터링 시설이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등 문제 때문에 묘목·과일이 도난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야판파출소는 순찰 강화는 물론 디지털 농촌 AI를 구축해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없는 철통 관리를 시작했다.

 

민경이 컴퓨터를 통해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야판얼촌의 유동인구가 진(?) 전체의 약 22%를 차지할 정도로 이곳은 외지인이 많고 유동성이 크다. 이에 야판파출소는 '디지털 농촌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 주택에 '1주택 1코드'를 부여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집주인은 주택 정보를 편집하고 임대 공고도 내놓을 수 있다. 세입자 역시 QR코드를 통해 임대 주택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휴대폰으로 유동인구 등록을 할 수 있다.

 

'1주택 1코드'에는 위험 관리·경보 기능도 설정되어 있어 외부 미등록자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이상 등 문제가 발생하면 플랫폼에서 경보가 울린다.

 

이처럼 '1주택 1코드'가 유동인구·임대 주택 관리를 위한 이중 보험의 역할을 하며 우수한 서비스·치안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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