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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크로스보더 결제 비용 최소 50% 이상 절감"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30 [18:28]

[경제동향] 中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크로스보더 결제 비용 최소 50% 이상 절감"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30 [18:28]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가 크로스보더 거래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무창춘(穆長春)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장은 29일 열린 '중국(선전)핀테크대회'에서 '중앙은행 다자 디지털 통화 가교(M-CBDC Bridge)'가 각 지역 결제 시스템의 상호 연결에 기반해 결제 단계를 대폭 단축시켰다며 이점이 현행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과의 최대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M-CBDC 브리지는 중국인민은행, 중국홍콩금융관리국(HKMA)과 태국 중앙은행,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공동 결성한 CBDC 역외 결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6일 '제6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성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디지털 위안화로 구입한 커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무 소장은 현행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이 한 개 또는 여러 개 거래 은행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불 과정이 많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M-CBDC 브리지에서는 상업은행이 적법한 상황에서 거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크로스보더 결제 원가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거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거래 비용을 기존보다 최소 5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 소장은 광둥(廣東)성 선전(深?)이 지난 2019년 첫 디지털 위안화 시범지역이 된 이후 선전시 각급 정부 부서가 ▷선전 내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활용 탐색 ▷홍콩과 연동한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시범 추진 ▷디지털 위안화 국제 협력 및 크로스보더 사용 등 업무를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만간 선전이 국제 무역, 크로스보더 금융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우위와 홍콩·마카오 인접 지역으로서의 지리적 우위에 기반해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우위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이 웨강아오 대만구(?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발전을 위한 핵심 엔진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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