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보성군은 지난 25일 보성군 가족센터(센터장 박미선) 주관으로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에서 ‘2023년 보성군 다문화 가족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300여 명과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했으며 다문화가족 중고등학생 3명에게 총 60만 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세대·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의사소통 교육,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행사, △행운 추첨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한마음 체육행사는 가족 청백전으로 부모와 자녀, 조부모 모두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간식 먹거리 부스(붕어탕, 어묵탕), 체험 부스(풍선아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보성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라면서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 모 씨는(38세)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보성군에서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날로 평소 만날 수 없었던 동료 다문화가족을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보성군은 316세대 1,235명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보성군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16개 사업(결혼이주여성일자리지원, 역량강화, 산모도우미,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가족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예산 증액과 중짐 추진사업으로 찾아가는 다(多)문화가족 소통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