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는 최근 추워진 날씨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0년)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난방기기 관련 화재 136건 중 화목보일러 47건, 전기장판 23건, 전기히터 18건, 가정용 보일러 15건, 기타 33건으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3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47건 중 부주의가 38건(8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 8건(17%), 원인 미상 1건(3%) 순이었다. 부주의 세부 요인으로는 가연물 근접방치가 23건, 불씨·불꽃·화원방치가 10건 순으로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전기나 기름보일러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나무를 원료로 하는 특성상 불티가 많이 발생하고 쉽게 과열되어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고 연소가 확대될 우려가 높다.
고흥소방서는 화목 보일러 설치 주택 안전점검, 화목 보일러 전용 안전시설 설치주택 모니터링 화목 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화목 보일러 화재 예방 및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문병운 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인 만큼 화목 보일러 설치주택 주민께서는 화목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등 화기 취급에 주의를 요 하며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화목 보일러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