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멕시코시티=신화통신) 충칭(重慶)시가 멕시코와의 경제·무역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칭시 정부 대표단은 최근 멕시코?콜롬비아?브라질에서 3차례의 투자?무역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600개 이상의 중국 및 라틴아메리카 기업이 참여해 21개 프로젝트를 체결했고 그로 인한 투자무역액은 총 215억3천만 위안(약 3조9천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년간 충칭은 라틴아메리카, 특히 멕시코와의 경제?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충칭의 대(對)멕시코 수출입 총액은 128억4천800만 위안(2조3천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6.2% 확대된 136억4천만 위안(2조4천82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충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멕시코에서 30년 이상 무역에 종사해 온 멕시코 유카탄 반도 화교화인연합회의 바이이(白義) 회장은 중국이 점차 대외 개방을 확대해 자차이(?菜·절임채소의 일종) 등 다양한 고품질 중국 특색 상품이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했다며 경제·무역으로 민간 교류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싼허(三和)실업?밍푸(明富)실업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 화교화인연합회와 200만 달러 규모의 상품 거래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