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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바다 위 추격전 끝에 불법 어구 적재 어선 적발

칠흑 같은 바다 위에서 40여 분간 이어진 추격전 끝에 위반 어선 적발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11/03 [10:55]

여수해경, 바다 위 추격전 끝에 불법 어구 적재 어선 적발

칠흑 같은 바다 위에서 40여 분간 이어진 추격전 끝에 위반 어선 적발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11/03 [10:55]


[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허가받지 않은 어구를 적재하여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한 어선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47분께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약 600m 해상에서 어선이 항해등과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위험하게 조업 중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현장에 30여 분 만에 도착한 여수해경은 항해등과 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불법 어구를 적재한 7톤급 어선 A호(어장관리선, 여수선적)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칠흑 같은 바다 위에서 40여 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 끝에 위반 어선을 정선시킨 해경은 허가받지 않은 어구인 새우사각틀(축구 골대 모양) 2개를 적재한 선장 B씨(56)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고흥군 외나로도 남쪽 해역은 예인선의 주요 항로 중 하나로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항법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어족 자원 고갈과 어업인들의 생계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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