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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유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02 [11:27]

[국제]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유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02 [11:27]
콜린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1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됐으며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율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나 더 긴축된 가정과 기업의 금융 환경 및 신용대출 조건이 경제 활동, 취업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추가 긴축 정책의 수위를 결정할 때 연준이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율을 2%로 회복하는 데 계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하기 위해서 곧 발표될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연준은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연준은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불확실성과 리스크 및 통화정책이 거둔 진전 등을 고려해 향후 회의에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하며 곧 발표할 데이터와 데이터가 경제 전망,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근거해 추가 긴축정책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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