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7일 조선대학교병원을 정서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형Wee센터 및 민간위탁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를 공고했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조선대학교병원과 함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병원형Wee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앞으로 심각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적 치료 및 대안교육 과정 등이 원스톱으로 제공돼 이들의 학교 복귀를 돕게 된다.
병원형Wee센터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위기학생들은 치료와 학업을 이곳에서 동시에 병행할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 학교에 출석하고 병원형Wee센터에서는 상담과 치료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심층적 전문 상담, 심리검사 및 개인치료, 가족상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 운영, 교사 자문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선대학교병원 김경종 병원장은 “심리·정서적으로 힘든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어려움을 마음 편히 얘기하고 기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병원형Wee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근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조선대병원 내 병원형Wee센터가 개소됐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