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광주시교육청 직업계고 학생선수단이 지난 14일 시작해 7일 동안 진행된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우수상 3개, 장려상 2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 천안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시교육청에서는 36개 직종, 89명의 선수를 파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서는 3개 팀이 출전해 2개 팀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3학년 임현준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학교 3학년 김근희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광주 학생들은 이 직종에서 5년 연속 메달을 따내 자동차산업 선도도시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3학년 이도민, 조창민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 직종 역시 3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1등의 영예를 이어가 광주가 이 분야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소정의 상금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자격시험의 실기시험 면제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국기능경기대회 1, 2위의 경우 오는 2026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출전 자격 얻을 예정이다.
한편 이정선 교육감은 경기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헌신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냈다. 또 학생들에게 대회 동안 긴장을 풀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도움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다”며 “특히 올해는 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해 직종별 종합 분석으로 전략직종을 선정한 후 집중 지도 및 지원 전략이 빛을 발했다.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의 현장밀착형 분석과 지도를 통해 내년도 경북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숙련기술인과 지역전략산업분야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관련 단계적 기술 및 재정지원을 위해 광주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