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2일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20일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됨으로써 잠정목록에 등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유네스코 심사절차에 새로 도입된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의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의 보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다. 현재 전남 여수, 고흥, 무안 갯벌로 구성되어 있으나, 대상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다.
2단계 확대 신청은 제44차 세계유산 위원회(’21년) 신청 등재시 갯벌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6년) 회기시까지 대상지역의 추가 확대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에 따라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공식 등재도 큰 관문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회재 의원은 “전라남도와 여수시민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여수 여자만 일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공식 등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여수 여자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문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회재 의원은 지난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을 만나 여수 여자만 갯벌의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