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10월 13일(금)과 17일(화) 이틀에 걸쳐 순천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성놀이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흥 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성놀이터 체험’ 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연령 및 수준을 고려하여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분반을 편성하고 각 분반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아기가 만들어지고 태어날 때까지 10개월이 걸린다고 했고, 아기가 엄마에게 있을 때 엄마는 엄청 무거운 몸으로 지낸다고 했어요. 집에 가서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한 특수교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성이라는 막연한 주제에 대해 교실에서 설명으로만 교육을 실시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성문화센터에 방문하여 만지고 체험하는 활동을 실시하니 더욱더 집중하고 즐겁게 공부를 한 것 같다. 성교육이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교육될 수 있다면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있어 성교육은 이론적인 설명도 중요하지만 전문기관을 방문하여 실제적으로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활동이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성교육뿐만 아니라 장애학생들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형태의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교육은 총 4회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앞선 2회에 이어 10월 23일(화), 10월 25일(수)에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체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