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9월 15일 “고흥의 미래, 청소년과 함께”라는 비전을 가진 「2023. 고흥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 자기이해관 ▲ 고교탐색관 ▲ 대학탐색관 ▲ 로컬체험관 ▲ 미래직업관 ▲ 흡연예방체험관 등 다양한 영역의 상담과 체험행사가 준비되었으며, 관내 초, 중, 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상담과 개인맞춤형 진로 탐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대학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의 습득을 통해 예측불가능한 미래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고흥지역의 다양한 직업군과 진로 체험처, 마을학교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의 경제적 기반인 1차 산업과 미래 산업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들의 꿈과 고흥의 미래를 통합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원이 대거 결합된 체험부스들이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내실있고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중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실질적인 진로와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남대학교를 비롯한 광주전남지역의 대학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대학입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지근거리에서 얻을 수 있게 되어 대입을 준비중인 고등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고흥고 송○○ 학생은“큰 도시에서만 열리던 대규모 진로박람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워 아쉬웠는데,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학교 선생님을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입시상담을 비롯한 의미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더욱더 깊이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에서는 ‘고흥’이라는 지역사회가 지역소멸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기회의 땅이 되고,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농업과 지역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사회와 직업세계의 변화에 기반한 진로·진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의 인식 전환과 진로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