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 '상하이호'의 운행량이 올 들어 60편(8월 24일 기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운행량을 상회한 수치다. 지난 7일 상하이 해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상하이호는 총 20억 위안(약 3천640억원)에 달하는 화물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화학제품 ▷컴퓨터 부품 ▷의류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이 중앙아시아·유럽·러시아 등지로 운반됐다. 상하이호는 2021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상하이의 대(對)카자흐스탄 수출입 규모는 21억7천만 위안(3천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와 우즈베키스탄 간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증가한 27억8천만 위안(5천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