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이 7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명시 정책간담회에서 광명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시립 수영장 건립 추진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양 의원은 이날 “지난 광명시장 재임 8년간 광명시민체육관, 광명평생학습원 등에 시립 수영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부지 적정성 및 예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수영장 부지 외에 초중고교 등을 검토하여 수영장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영장 건립이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임을 알고 있다”며 “부지 선정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고촌중학교에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 예산,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총 78억 원으로 2022년에 수영장이 건립된 바 있다.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의 생존수영 등 교육용으로,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의 수영강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양 의원은 체육행사장에서 박 시장 및 유상기 광명시 체육회장, 이승진 광명시 수영연맹회장과 시립 수영장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신속한 보상 및 특단의 주민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 △서울로 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속 추진 △하안동 재건축을 위한 전문 상담 및 분쟁 조정 기구 구성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추진 △일직동 도서관 및 문화예술복합센터의 조기 착공 등 광명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세부적 실천 방안도 논의했다.
정책간담회에는 양 의원과 임오경 국회의원(경기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박 시장을 비롯한 광명시청 소속 국·과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