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캐서린 응(伍潔?) 홍콩증권거래소(HKEX, 이하 홍콩거래소) 상장 담당 팀장은 5일 '홍콩거래소 바이오테크 서밋'에서 8월 말 기준 홍콩에 60개 바이오테크 기업이 상장돼 1천200억 홍콩달러(약 20조4천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고 소개했다. 응 팀장은 바이오테크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약물 개발 및 의료 진단 ▷국가(지역) 간 임상 시험 협력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상장 규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융(容偉雄) 중점기업유치판공실(OASES) 주임은 지난해 12월 사무소를 설립하고 8개월 동안 200여 개의 중점 기업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 약 25개 기업이 홍콩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이며, 일부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스 아구진 홍콩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이 선도적 국제 금융 센터이자 바이오테크 자금 조달 중심지로서 바이오테크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구진 CEO는 홍콩이 아시아 바이오테크 기업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글로벌 투자자와 발행자에게 익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해 아시아 바이오테크 산업에 유일무이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