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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판판'부터 '장난이'까지...中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의 역사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04 [11:29]

[항저우 아시안게임] '판판'부터 '장난이'까지...中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의 역사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04 [11:29]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장난이(江南憶)'. 왼쪽부터 천천(宸宸), 충충(琮琮), 롄롄(蓮蓮).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베이징에서 광저우(廣州), 그리고 항저우(杭州)까지 중국에서 첫 아시안게임이 열린 지 33년 만에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처음 개최된 종합 국제 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에 개방의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소박함과 충만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판다 '판판(盼盼)'을 통해 당시 중국인의 새로운 시대적 분위기였던 호기심·역동성·대담함을 표현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은 '샹(祥)?허(和)?루(如)?이(意)?러양양(樂洋洋)'이라는 이름의 다섯 마리 양을 마스코트로 지정하고, '상서로움·조화·행복·원만함'이라는 축원을 담았다.

 

올해는 중국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량주(良渚)고성유적, 시후(西湖), 징항(京杭·베이징-항저우)대운하의 3대 세계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장난이(江南憶)'다. 중국은 이러한 마스코트를 통해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을 세계에 전달한다.

 

"베이징 아시안게임이 '판판'을 통해 중국의 개방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다섯 마리의 양'을 통해 아름다운 축복을 세계에 전했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현 중국의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전달합니다." 장원(張文)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메인 디자이너의 말이다.

 

장 디자이너의 팀은 6번의 큰 수정과 20번의 작은 수정을 거쳐 '충충(琮琮)' '롄롄(蓮蓮)' '천천(宸宸)'이라는 이름의 세 마스코트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마스코트는 주제성?예술성?혁신성?기술성?친화력 등을 고려하고, 대중의 사랑과 더불어 중국 국내외 디자이너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또 역사적 문맥을 계승해야 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심미적인 디자인이어야 한다. 평가단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4천633점의 작품 중 '장난이'를 선정했다.

 

장 디자이너는 "마스코트가 표현하는 것과 시대가 처한 정신적 욕구가 공명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부합하길 바란다"며 훗날 사람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면 가장 먼저 이러한 아름다움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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