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구교육 활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포스코가 공동주최한 ‘2023년도 학교 인구교육 수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인구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자유 주제’로 이뤄졌다. 교사 부분은 1차시 분량의 ‘교사수업지도안’을, 학생부분은 동영상, 그림일기, 포스터 등의 ‘학생 산출물’을 지난 4월24일부터 공모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운리 중학교 정화희 수석교사가 ‘가족의 가치를 통한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교사 수업지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학교 1학년 고왕은 외 3명의 학생팀이 ‘인구가 줄어요’라는 주제로 그림책을 출품해 ‘학생산출물’ 부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밖에 진남초와 대성여중 소속 학생들이 같은 부분에서 각각 우수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해당 학교는 기관 공로상의 받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수업지도 부문 우수)을 수상한 운리중학교 정화희 수석교사는 “우리학교가 인구교육 연구학교로써 건강한 가족관 형성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참여중심 수업 운영을 해오고 있었다. 이런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관, 자녀관 등 가치관이 형성되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체계적인 학교에서 인구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학교에서의 개발된 인구교육 모델이 일반학교까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초·중등 교원의 인구교육에 관한 관심과 수업 전문성을 올리기 위해 ‘인구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운리중학교를 비롯한 3개 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운영 중이다.